법정스님이 남긴 울림 깊은 글 법정스님이 남긴 울림 깊은 글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는 유언에 따라 스님의 < 무소유 > 를 비롯한 20여 권의 저서는 절판을 놓고 말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완벽한 '무소유', 이 세상에 오기 전의 상태, 無로 돌아가신 스님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기를 원하셨지만, .. 스크랩 2010.04.05
도동서원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위치한 도동서원은 병산서원, 옥산서원, 소수서원, 도산서원과 함께 우리나라의 5대 서원 중 하나이다. 창건 연대는 1568년으로 이때는 비슬산 기슭에 쌍계서원이란 이름으로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중 소실되고, 1605년 지금의 도동리 자리에 다시 중건되어 보로동 서원이라 불리.. 카테고리 없음 2010.03.30
[스크랩] 시집 --- 물 한 잔의 아침 ***낙엽***전생에 무슨 업을 지었기에뭇사람들의 발아래 짓밟히며이리저리 몸 뒤척이는가살아있다는 것이 희망이요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고허허로운 웃음 지으며여기저기 기웃대던 너이룰 수 없는 인연의 끈 잡고아등바등 잠 못 이루더니그 숱한 세월 접어두고만신창이로구나만신창이로구나. ***겨.. 스크랩 2010.03.11
[스크랩] 겨울나무 1-심억수 겨울나무 1 /심억수 새날을 채워 가는 겨울나무 빈 가지에 바람만 가득 걸렸다 가슴에 안았던 소망 앗아간 바람 기다림으로 걸어 두고 여백의 미를 안으로 다스린다 버림으로써 초연해지는 너 땅속의 별이 되고 싶은 인생 당당한 알몸 되기 위해 난 무엇을 떨쳐야 한단 말인가 채워서 비워지는 게 아니.. 스크랩 2010.01.15
[스크랩] 인생 길/심억수 인생 길/심억수 산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은 해 뜨고 지는 걸 보며 걷는 것 길가에 피어난 꽃 한 송이 보며 나무 그늘 밑에 잠시 쉬어 가는 것 어느덧 해는 서쪽 하늘로 기울고 찬바람 불어오고 흰 눈 내리는 겨울 길 걷기 급급해 뒤돌아보지 못하고 들꽃도 구름도 바라보지 못했네. 스크랩 2010.01.15
[스크랩] 고목-심억수 고목 /심억수 앙상한 뼈만 남았다고 애처롭게 쳐다보지 마소. 한땐 학처럼 고고하였소. 이젠 아무런 욕심도 없소 뭇 사람들 오가며 갈겨 놓는 질퍽하고 구린 이야기 마음에 담고 웃고 있소. 당당한 모습은 아니지만 지난 세월 원망도 없소. 내가 팔 벌리고 서있는 것은 그리움 때문이 아니라오 그대 잠.. 스크랩 2010.01.15
[스크랩] 첫눈-심억수 첫눈/심억수 산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이 해 뜨고 지는 것을 보는 일일진데 물 따라 바람 따라 구르다 강가에 머무는 조약돌 같이 내 마음도 갈리고 닦이어 동그라미 되려했는데 급한 마음에 구르지 못하고 뛰어 오다 웅덩이에 처박혀 움직일 줄 모른다. 계곡에 흐르는 물처럼 조급하게 보낸 세월 아.. 스크랩 2010.01.15
[스크랩] 한번쯤-심억수 한번쯤/심억수 한잔 물로 아침을 마신다. 잔속에 그려지는 이지러진 얼굴 무엇이 언짢아 찡그리나 계절의 감각을 잃고 피는 꽃이여 바람에 흔들리는 충혈된 눈동자여 모든 것들은 지나가는 것이라지만 들고 나는 것이 어렵구나. 앉고 서는 것이 힘들구나. 빈 가슴 열지 마라 억새여 비틀거리지 마라 .. 스크랩 2010.01.15
[스크랩] 비오는 날 월요일 아침 시 - 비오는 날 심억수 비오는 날/심억수 당신은 나의 하늘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늘 나에게 푸른 하늘로 다가와 희망만을 주지 않습니다. 뭉게구름 만들어 꿈만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아름다운 노을빛으로 감동만을 주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별빛으로 사랑노래만 하.. 음악 2009.09.09